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국회 표결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탈표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당에서 최소 7표의 이탈표가 나왔다.
16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표로 가결처리됐다.
이날 표결에는 새누리당 155명, 새정치연합 124명, 무소속 2명 등 28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과반수 출석요건을 충족했고 이 가운데 148명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과반수인 141명을 겨우 7표 넘겼다.
찬성률(재석 대비 찬성표 비율)은 52.7%로 역대 최저수준이다.
새누리당 지도부는 본회의에 앞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의원총회을 열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했고, 국무위원까지 전원 표결에 참여했음에도 적지 않은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.